전기기사 실기·필기 합격 후기! 복원 문제부터 기출 정보

정보

김취직 2025. 4. 17. 03:41

전기기사 자격증, 처음엔 그저 “취업용으로 하나 따볼까?” 싶어 시작했는데, 필기부터 실기까지 끝내고 나니 진짜 ‘살 떨리는 경험’이었단 말이 절로 나오네요.

저처럼 비전공자거나 뒤늦게 도전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 과정에서 느낀 현실적인 팁과 실전 후기 남겨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필기 합격은 운도 좀 따라줬습니다.

CBT에서 복원된 문제랑 겹친 것도 있고, 벼락치기 감각도 있었어요.

초반엔 무지성으로 기출만 반복했는데, 이게 은근히 함정이 많습니다. 최근 문제들 기출 변형이 심해서 공식 자체를 모르면 그냥 틀립니다.

교재 선택: 기본서를 1회독만 하고 바로 기출로 넘어갔습니다.
한 번은 해설 강의까지 보면서 풀었고, 2회독부터는 해설 가리고 직접 써보면서 문제 감 익혔어요.

계산문제 비중↑: 단답은 솔직히 외워도 까먹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계산 문제 위주로 정답률을 높였어요.
공식은 손으로 계속 써가며 감을 익혔고, 틀리는 유형은 공책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시간 배분: 하루 6시간 정도 공부했고, 시험 3일 전엔 정말 정신 차리고 10개년 돌렸습니다.
벼락치기라도 방향만 잘 잡으면 가능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실기는 생각보다 더 고역이었어요.
특히 이론을 암기만 하고 끝내면 문제 적용이 안 됐습니다. 감리파트 포함해서 단답 외운 게 진짜 큰 도움이 됐고요.

기출 회독: 10개년을 두 번 돌렸고, 단답은 전체 회차 통째로 외웠습니다.
오히려 복잡한 계산보다 “이건 무조건 외워야 한다” 싶은 단답이 정답률에 큰 영향을 줬어요.

복원 문제 분석: 2023~2025년 복원 문제는 꼭 풀어보세요.
최신 유형의 경향을 볼 수 있는데, 실제 시험에서 거의 그대로 나왔습니다.
특히 전기설비 기준은 기출+복원만 제대로 보면 실수 없이 90점 이상도 가능합니다.

3일 벼락치기 전략: 사실 저도 말년휴가 나와서 3일 전부터 본격적으로 몰아쳤습니다.
문제풀이 대신 단답만 외웠고, 필기 때 쌓아둔 감각으로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었습니다.

전기자기학: 확실히 체감 난이도 제일 높았습니다. 공식을 여러 번 변형해야 풀 수 있는 문제 투성이.
기출 외에 이상한 문제 2~3개는 버리고 가는 게 현명합니다.

처음엔 남들 후기 보면서 “하루 10시간씩 하면 나도 되겠지”라는 환상을 가졌는데, 직접 해보니 하루 6시간 이상 앉아있는 것도 진짜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비전공자인 입장에서는 회로나 제어 같은 과목은 한 문제 푸는 데만 20분 넘게 걸릴 때도 많았고요.

그래서 저는 아예 '집중+반복'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아침엔 계산문제 5문제 풀고, 점심엔 단답 외우고, 저녁엔 해설 강의로 개념 체크.

하루에 적게 공부하더라도 매일 반복한 게 진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시간보다 꾸준함이더라고요.

전 시험 3일 전까지도 불안해서 2023~2025년도 복원 문제만 계속 돌렸어요.

처음엔 “복원이 뭐 얼마나 도움되겠어?” 했는데, 실제로 시험장 가보니 그 문제들이 거의 비슷하게 나와서 멘붕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전기설비 기준이나 전기기기 파트는 복원문제에서 봤던 공식이나 단어가 똑같이 나오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전기기사는 단기간에 딴다고 절대 쉬운 자격증 아닙니다. 그렇다고 ‘공돌이’들만 딸 수 있는 것도 절대 아니에요.

저처럼 비전공자고, 수학 약하고, 전기 지식 1도 없던 사람도 제대로 마음먹고 공부하니까 결국 붙더라고요.

공부법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중요한 건 기출 반복 + 계산 실전 연습 + 최신 경향 파악 이 세 가지였습니다.

이 글이 누군가의 합격 루트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도 수없이 블로그에서 후기 읽으며 용기 얻었기에, 작은 보답이라 생각하며 적어봅니다.